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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물여덟이고 내년이면 스물아홉이다.


내 나이 스물 여덟.


내년이면 스물 아홉이 된다.


이십대의 끝을 향해 가는 것이다. 



나는....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지방에서도 지방으로 꼽히는 대학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해서

이름있는 대학 편입에 성공했다.


하루 이천원, 삼천원 학식을 먹으며

매일을 버티는 거지같은 생활을

몇 년이나 했다.


내가 이루고싶은 꿈을 향해

열심히 나아갔지만


이 세상은

나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용인해주지 않더라.


내가 지금껏 바라온 꿈이 사라져서

슬프기도 하지만

큰 짐을 덜어낸 거 같다 후련하다.


매일같이

책읽고

신문읽고

티비 보고.


시발.


이제 안해도된다.


돈도 남부럽지 않게 번다.


한달 500씩 번다.


씀씀이도 커졌다.


이렇게 꾸준히 모아서

외제차도 사고

좋은 집에도 들어가고

남 부럽지 않은 삶을 살 게다.



나는 스물여덟이고

내년이면 스물 아홉이다.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나이다.